2018년 5월 31일 목요일

5.31 미세먼지와 궁핍

더워진다.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지만 좋지않음 정도로 알려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미세미세 앱의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이다.
3년전? 2년전? 1년전만 해도 그냥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미세먼지지가 극성을 부린 작년부터 나도 미세미세를 보는 사람이 되었다.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 창문을 여는 행위는 새로운 환기를 위함이고, 새로운 시작의 준비단계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을 깨우는 것이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
그런 목적을 위한 창문을 여는 환기가 이제는 다른 작용의 영향아래 놓였다.

신선한 공기도 이젠 자유롭지 못한 도시속 생활이다. 시골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무튼, 환경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소비하는 것에 익숙하고, 남보다 나은 삶을 위한 척도가 새로운 것, 더 나은 것, 더 최신제품으로 기준을 세워놓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나따위가 아무리 개소리를 해도 알아주지 않는다.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이 나서야 한다.

그들도 고생해서 얻은 위치, 성공을 알리고 싶어 명품과 최신제품으로 치장하고 새로운 차로 거리를 달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진짜 성공을 위한 미래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물...

우리나라에도 그런 정신을 가진 스타와 정치인과 재벌이 나타나는 것은 언제가 될까

내가 내일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다면 나는 달라질까, 나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성인들과 철학자들은 가난을 중요시 한 것같다.
가난, 궁핍함 속에서 새롭고 풍요로운 마음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겠다.

잡소린 그렇고, 더 나은 나의 삶을 항상 고민해야 한다.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5. 29 흐리고, 미세먼지 많음, 저녁에 비가 옴


항상 멋진 어른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날이었다.
나이를 먹으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름다운 것을 아시는 것

꼰대들은 자신들의 주관을 강요하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세상을 비판하고, 새로운 세대를 가르치려한다.
그건 요즘 시대에는 맞지도 않았고, 과거에도 맞지도 않았다고 본다.
그렇다고 그들의 연륜과 지혜를 무시하는 것도 옳지않다.
서로가 준비가 되어있고, 받아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서로가 지혜를 나누고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내밀한 시간은 충분한 신뢰가 바탕이되어야 한다.

무튼, 오늘은 어른들의 교육시간
새로운 것을 흡수하고, 새로운 가치를 나누려는 모습에 항상 감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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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Monkey 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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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또 구매했다.
우리나라에는 중고 아이팟도 안보이는데 미국쪽엔 아이팟 클래식 중고가 싸게 올라온다.

하나를 구매해서 새로 분해하고 업그레이드 했다.
어쩌나 하드가 하나더 남았고, 또 구매를 하다보니 계속 쌓인다.
아이팟도 아날로그라고 할 순 없지만
빈티지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음악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듣는 것이 일상이됐다.
나도 그렇게 들었다. 하지만 요즘 멜론과 애플뮤직으로 듣다보니
뭔가 느낌이 안온다. 배터리도 문제고, 블루투스의 연결이 가끔 신경에 거슬린다.

온전한 음악의 기기가 다시 그리워졌다.
그래서 아이팟에 복귀했다.

아이팟 나노4세대가 내손에 여러개가 들어왔다.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선물이나 5만원 정도로 새로 배터리를 교체해서 나눠줘야 겠다.
중고가와 배터리 교체비가 들어가 본전도 안돼지만 그래도 무자비하게 버려지는
아이팟 나노의 재활용으로 조금이나 환경과 빈티지 음악감성을 되살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