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의 강의를 할때가 있다.
학생들의 성향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학생이 있고,
전혀 없이 무기력하고 귀찮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의 성향에 가족들과 친구관계가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궁금하다.
적극적인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 강사로서 진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런만큼 학생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준 것 같은 뿌듯함이 있다. 그반대의 경우에 학생들에게는 너무 힘이 빠진다.
학생들 만큼 부모님의 성향도 나뉜다.
자신의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고
학생들의 꿈을 방치하고 아무런 투자와 응원이 없는 사람들...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고
부모의 능력과 자신의 환경을 탓할 수밖에 없다. 철이든 학생은 너무 이르게 삶을 자포자기할 수도...
중학교 정도의 학생들은 이제 스스로 꿈을 위해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도전하고 쟁취하기 위한 코치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골에서 부유하지 않은 부모님의 환경에서 자란 나는 책을 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환상을 가진 것이 있다. 하지만 뭔가 하고 싶어도 뭘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기만 했다.
그 시절에는 되고 싶은 꿈을 위한 정보를 접근할 스마트폰이 없었고, 인터넷이 이었지만 제대로된
인터넷 교육이 안돼 있어 검색과 자료찾기에 대한 접근이 거의 불가능했다.
친구들과 컴퓨터를 한다는 것은 곧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이었다.
그때에도 서울과 부모의 지식수준이 높은 아이들은 더 많은 기회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뒤늦게 나는 대학을 진학하고 나서야 뭔가를 찾기 위해 거칠 수 있는 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기회를 더 일찍 얻지 못한 것이 항상 후회된다. 그렇지만 부모님을 탓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이 있고 인터넷 검색은 일상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검색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 보다는
유흥, 웹툰, 게임, 연예인을 위한 놀이로만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
부모환경이 좋은 어느 집안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부모가 모든 경제적 수단과 인맥을 활용해 아이들의 스펙을 올리려고 하는 것을 봤다. 부모도 강압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왜 그런 여건을 통해 너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할지 지속적으로 자극을 한다.
자연스럽게 그런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학과 선공의 사다리를 더 높이 오르게 된다.
이런 과정을 모르는 무지렁이 소시민들은 하루하루가 힘겹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집안에서 살면서 최소한의 밥벌이는 되는 인간들은
단순하게 사는 그런 소시민이 제일 부럽다는 헛소리를
가끔 듣는다.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캐릭터로 그런 인간들이 나온다. 자신을 반항아로 혁명가로 칭하면서
무지렁이 소시민이 진정한 인생을 산다고 떠벌리는 경우를 본다.
그런 인식도 어느정도의 문화적 여건과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여건 때문이면서...
나도 그런 인간일 되기도 한다 경계하고 경계해야 한다. 어른들을 바꿀 수는 없다. 우리 아이들 최소한의 청소년들에게는 기회가 될 때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으로 조언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