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1일 화요일

태풍 소식

오랜만에 태풍이라는 단어, 그리고 그 느낌이 주는 서늘함과 폭풍우...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뒤에 남겨질 상처와 사건사고는 별로겠다. 10년 전에 내가 중고등학교 때에는 태풍이 여름에 자주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 지역이 남쪽이었고, 바다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더욱이 태풍이 주는 느낌을 온 몸으로 상황으로 경험했던 것이다.

최근에 그런 태풍이 정말 줄어들었다. 이번 해에는 너무나 더웠고, 비도 많이 오질 않았다. 자연의 변화, 지구가 화가난 것일까?

내가 살아있는 지금은 괜찮아도 그 후에는 과연 인류의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 태어난 것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 절망과 좌절이 되진 않을까?

뉴스를 보고 어려운 나라의 상황을 가끔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차라리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그런 고통과 상처는 경험하지 않았을까?

누군가의 상처와 사건과 재난을 통해서 우리 사회는 변화되고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 왔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을 쉽게 잃어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다. 여유가 있고 누릴 수 있어도, 어떻게 나눠야할지 모르고 자신의 행복 추구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알고 싶지 않은 그들의 행복들도 너무 쉽게 뿌려지고 있다. 태풍을 보는 시선도 그럴 것이다.

이제 누군가는 그 시원함과 강력함을 응원하고 기대할 것이고, 실제 그 태풍의 영향으로 상처받고 재난을 당한 사람들은 절망과 좌절을 게시할 것이다.

존재 자체에 대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그 결정은 신만 할 수 있을까?

나부터 나누고 함께 공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자연의 그런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순리라는 순응하는 삶이 더? 모르겠다 존재하고 나서 그 후는 그 존재가 믿는 가치와 의미를 따르는 것이 정답이겠다.

나는 오늘도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태풍만큼 강렬한 것도 아니고 내 마음의 뭔가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하면서 조금은 나아진 것일까 안도하면서 보내게 될 것 이다.

태풍처럼 그 중심은 평온하게, 그 영향력은 강력하게 살아가자 어차피 영원한 삶은 영원한 태풍은 없다.
지나고 나서 도움이 되는 존재로 남기를...

이번 솔릭도 그런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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