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6일 월요일

턴 링크 p9 업데이트

여름이 되면 자전거를 다시 정비하게 된다. 
한때 자전거에 빠져서 여러 공구와 장비를 구매했고, 자전거 관련 책도 사보게 되었다.

그러다 겨울이 오고, 날이 추워지면 모든게 귀찮아지고 그냥 단순한 픽시를 타게 된다.

다시 여름이 왔고, 굼뜬 내 몸이 다시 움직임을 요구했다. 그간 불어난 몸의 무게 때문에라도 움직여야 한다. 비앙키 93년형 자전거를 타는 것이 가장 운동에 좋다. 

최근 일본여행을 앞두고 있다.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일대를 돌면서 안전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한다. 

공항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했다. 완전하게 자전거 투어를 생각한다면 자전거와 패니어 등 다양한 장비를 한방에 넣어가고 도착지에서도 다시 복귀하는 문제도 상당히 고민스러워진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일본에서 일정과 숙박을 고려해 이동할 때도 생각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쉽게 캐리어에 넣어갈 수 있는 자전거가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했던 턴 링크 p9을 다시 정비해서 타기로 했다. 

원래 간단한 마실과 이동용으로 가끔 타기도 하는 자전거다. 작년에 리어기어도 아답터를 달아서 기존에 있던 기어를 바꿨고, 핸들바 역시 새롭게 업데이트 해서 사용중이다. 

작지만 견고하게 잘 나온 것 같다, 폴딩 자전거에 대한 로망은 항상 브롬톤, 몰튼, 바이크 플라이데이에 꽂혀있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턴을 최대한 극대화 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쓸떼없는 사치와 장비 욕심을 버리자. 비움과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인생의 숙제로 다짐하고 있어 
더욱 더 기존것을 재생시키는 것에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어제는 자전거 일자바를 조금 더 수정해보려다 기어와 브레이크 케이블을 다 갈아야 해서 조금 고민중에 있다. 그리고 하나더 있는 흰둥이 턴 역시 조금 더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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