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유튜브를 통해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도전으로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실 그전에도 이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조금 무식하고 비상식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코딩을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했지만 번거로운 경우가 몇번 발생했고, 이미 맥북프로2015가 있고, 아이패드프로, 해킨토시로 사용가능한 아이맥수준의 맥을 여러개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오래된 이놈을 수고롭게 계속 사용해야 하나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더 뻑이 나면 이왕지사 버리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그래도 그전에 마지막으로 남겨뒀던 위의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론적으로도 몇개 찾아보니 해당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것도 있기에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가끔 데스크탑도 뻑이나면 CPU에 서멀구리스(thermal plaste)를 발라서 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뭐 같다고는 할 순없다. 하지만 다른 경우도 어쨌든 그래픽카드를 reflowing & reballing(전문용어같음) 하는 유튜브 영상도 봤다.
* Reflowing and reballing
자세한 내용을 내가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해야할 이유는 없고, 내 결심은 마지막 시도로 무식한 방법같지만 그래도 그 시도를 하자는 것이었다. 이론적 배경도 대충 훑어 본 결과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
30여분의 시간을 들여서 한땀 한땀 분해하고, 로직보드를 뒤집어서 GPU를 손질했다. 서모구리스가 굳어있고, 지저분했다. 정말될까? 하는 심정으로 열풍기건을 활용해 가열을 시도했다. 보통 5분정도 하라고 했는데 대충 그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가열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했다. 팬뒤가 너무 지저분했다. 뭉쳐진 먼지를 제거하는 쾌감으로,, 만약 컴퓨터가 망가진다면 그런 청소의 쾌감으로 기분을 달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다시 맥북의 전원을 켰다.
두둥!
살아났다!!! 정말 이해할 수 없지만 맥북이 다시 살아나고 그래픽카드도 잘 인식된다!
그냥 버리거나, 이런 제길 그렇게까진 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나의 성공을 통해서 남들도 해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정말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해보고자 한다면 시도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오븐에 그래픽카드를 구워서 되살리는 영상도 떠돈다~ ^^
안녕하세요. 글 보고 문의드립니다. 혹 그래픽카드를 죽이는 방법은 어떻게 쓰는 것인가요? 제 맥북프로도 동일한 증상인데 히팅건을 사용하기는 무서워서 죽이는 방법부터 해보려 합니다.
답글삭제GPU를 죽이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죽이는 방법(정밀 돋보기와 납땜기가 필요합니다)
답글삭제https://www.jeffgeerling.com/blog/2017/fixing-2011-macbook-pro-booting-grey-screen-amd-radeon-video-glitch
소프트웨어적으로 죽이는것이 가장 간단한데 OS업데이트등으로 자주 돌아오기때문에 계속 관리해줘야 합니다.
https://apple.stackexchange.com/questions/267581/gpu-problem-boot-hangs-on-grey-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