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1일 일요일

빈티지 비앙키 사이클 스템 교체하기

자전거를 자주 타야하지 하는 마음은 있지만 겨울에는 그런 결심이 쉽지 않다. 실내에서 로라질을 하는 것도 가끔있지만 그것도 맘처럼 쉽지 않다.  자전거 타기를 즐겨하고, 자전거 수리와 중고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나라 여러가 방법으로 자전거를 수리하고, 변형해봤다.



구형 비앙키 사이클을 이베이에서 구매하여 독일에서 공수했다. 처음에 캄파놀라 구동계로 구성되어 있던 것을 시마노 울테그라로 교체해서 타고 있다. 프레임 빼고는 타이어와 휠도 다 교체했다. 스템도 원래 3T 스템을 교체했다.  그런데 자전거 사이즈가 사실 내 키보다 조금 크다 보니 변경한 스템도 조금 리치에 무리가 있다.

그래서 조금 사이클을 타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배보다 배꼼이 더 커진 꼴이다. 구형 자전거를 40만원에 구매해서 구동계를 바꾸면서 50만원 정도를 들였고, 여러가지 교체를 위해서 관련 정비도구를 사고, 교체하다 보니 새 자전거를 차라리 살걸 그랬나 후회도 된다. 그럼에도 최근의 자전거들은 너무 날렵하고 전문적으로 보여서 왠지 정이가질 않는다.



아무튼 새로운 스템으로 또 변경하기 위해서 핸들바를 다 분해야 한다. 구형의 단점은 스템을 제거하기 위해서 바테잎을 다시 벗기고, 스템을 돌려서 빼야한다. 다행이 이번에 새로 구매한 것은 덮개형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그렇게 브랜드가 있는 스템은 아니다. 퀼스템형으로 기존 핸들바 지름에 맞춰서 사다보니 쉽게 구할 수도 없던 제품, 아마도 아마존에서 내가 구매해뒀던 것 같다. 그때 구매하고 시간이 없다가 최근 시간을 낸 것이다.




새로운 스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템을 길이는 동일하게 8cm이지만 각도가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 조금 더 리치와 자세에서 부담이 덜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클릿슈즈를 단 페달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사이클을 지향하진 않는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목적으로 조금씩 변형시키고 있다. 비앙키 프레임 자체는 크로몰리로 승차감이 사실 나쁘진 않다. 다른 알루미늄, 티탄보단 조금 더 스무스한 느낌이 좋아서 사이즈가 조금 큰 면도 있지만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새로 장착한 스템을 시험삼아 로라 위에서 달려봤다. 크게 달라진 것은 아직 느낄 수 없지만 어쨌든 빨리 봄이와서 1시간 넘게 달리다 보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주 걷고, 유산소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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